작년 SK바이오팜을 필두로 공모주가 상장만 하기만 하면 100% 오른 가격에 시초가를 형성하여 30% 상한가로 직행하는 따상의 연속을 지켜보았다.
인기있는 공모주 빅히트의 경우에는 1억의 청약 예수금을 넣고도 달랑 2주 밖에 받지 못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청약 예수금이 적은 개인들은 상대적으로 공모주를 정상적으로 배정받지 못하고, 돈많은 기관과 외국인들의 잔치였고, 개인들은 거기에 불쏘시개 역할을 하였다.
그래서 2020년 12월 01일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부터는 공모주 균등배분제를 시행하여, 만원짜리 주식 10주를 사기위해 청약 예수금에 10만원을 넣더라도 4~5주를 받을수 있게 되었다. 공모주 균등배분제는 개인투자자 몫으로 할당된 공모주식 물량의 절반을 똑같이 나눠주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첫 공모주를 청약한 기업은 씨앤투스성진 이었으며, 유동성이 매우 풍부해진 작금에도 따상은 없었고, 오히려 공모가 보다 하락하였다. (공모가 32000원, 경쟁률 674대 1)
결국 공모주의 균등배분제 시행으로 개인들에게 많은 공모주가 할당된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런데, 이렇게 받은 공모주가 상승을 하고 수익을 내 준다면 좋겠지만, 그만큼 공모주에 대한 인기가 사그러들 것이라는 우려를 보여주는 사례다.
보통 공모주는 공모가를 산정할때 이미 기존보다 높게, 미래가치를 반영하여 산정 하였기 때문에, 상승보다는 하락이 맞다. 그런데 최근 공모주 열풍으로 경쟁이 치열해 지는 투기판이 조성되어서 위로 매물대가 없기 때문에 이상 급등을 하였었다.
앞으로 공모주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 클레프톤 등의 주식은 예전처럼 따상의 흐름을 보일지 아니면, 경쟁률 약화로 보합 또는 하락세를 보일지 지켜볼 일이다. 아무튼 따상 따따상은 역사속으로 사라질 것이라 생각된다.
(꼼수 청약 방법 : 체크하세요!!!)
1. 여러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여 중복 청약.
2. 가족 명의 계좌를 이용하여 중복 청약.
3. 씨앤투스성진을 예로들면, 3군데 증권사 계좌에 가족 2명 명의로 중복으로 청약하여 (16만원 X 3계좌 X 2인 = 4주 X 3계좌 X 2인 = 24주)
4. 100만원도 안되는 금액을 청약하여, 5억이상 청약한 기관보다 많은 주식을 배정 받을 수 있겠다^^
(복수 주관사를 통한 중복 청약을 제한하려고 했던 금융당국의 정책기조에 구멍이 뚫림)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증권사 간에 시스템 연결이 안 돼 있어 중복 청약을 확인할 수단이 없는 상태”라며 “상반기 중에 시스템 구축과 시행령 개정을 통해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설명)
5. 시스템 구축전// 공모주를 보다 많이 청약받고 싶을때는 이 방법을 적극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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