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운하 길막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EVER GIVEN호의 항적 추적!!!

수에즈 운하는 평균 수심 22 m 정도이고 폭은 200 미터 정도여서 대형 화물선이 지나기엔 위험 요소가 늘 있었다.

그리고 수에즈 운하는 유럽과 극동의 물류를 신속하게 이동시켜주는 지름길이며, 전세계 물동량의 약 10%가 이 수에즈운하를 지난다고 한다.

이 중요한 수에즈 운하가 초대형 컨테이너선 EVER GIVEN호에 의해 가로막히게 되었고,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여 유럽이나 극동으로 오고가야 할 물류가 멈춰버렸다. 하루에 4천억 이상의 손실이 발생되고 있다고 언론에서 전하고 있다. 이렇게 한번 막힌 물류는 조만간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22000TEU 컨테이너를 실을수 있는 일본 조선소에서 건조된 초대형 컨테이너선인 EVER GIVEN호가 어떻게 생겼고, 길이는 얼마인지 알아보자!!!

초대형 컨테이너선 EVER GIVEN호의 모습, 정말 거대하고 웅장하다!!!

2018년 건조된 길이 400미터, 폭 59미터, 수면아래 13.5미터의 깊이, 최대 속력은 23.7노트!!

이제 EVER GIVEN호의 AIS TRACKING 영상을 보면서 어쩌다 이런 사고를 당하였는지 유추해 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1z6YXmaSXAU

EVER GIVEN호의 항적을 보면 12~13 노트의 속도로 항해중이었으며, 지나치게 우측으로, 그리고 좌측으로 붙어서 지나가고 있다.

EVER GIVEN호의 AIS TRACKING 영상을 보면 수에즈 운하를 지나면서 강풍을 조우하였고,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거대한 풍상측면을 강타하여 보침성이 결여되어 운하 측면으로 밀렸고, 그 밀림에 대한 대응을 위한 조타로 인해 발생된 사고라고 추정된다. 수에즈운하 파일럿의 휴먼 에러일 가능성도 높다.

만약 수에즈운하 파일럿의 휴먼 에러라면 그나마 다행인데, 초대형선의 보침성과 관련된 문제라면 앞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수에즈운하 통과에 많은 제약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좋은 소식은, 29일 오전 4시30분(현지시간), 선수쪽의 토사를 퍼내고 18미터까지 굴착하여 운하쪽으로 이동시킬수 있게 한 것이고, 실제 운하 가운데로 이동하였으나, 아직도 선수 부분은 제방쪽에 치우져 있다.

이것은, 제방에서 쏟아진 토사가 운하 바닥에 깔려 수심이 선박의 흘수(DRAFT)보다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이 상태로는 선박이 엔진을 써서 프로펠러를 돌리더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바닥에 누워서 발목만을 써서 앞으로 포복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빠른 진행을 위해서는 에버기븐호 아래에 깔린 토사를 운하 밖으로 퍼내는 준설 작업도 진행해야 하고, 완벽하게 선박을 띄워서 이동이 가능하게 끔 하여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 연합뉴스 기사처럼, AP통신을 인용하여, 구난작업에 투입된 샐비지 선박으로 부터 선체 하단부가 여전히 운하 바닥의 모래진흙속에 파붙혀 있기 때문에 고압 물분사기로 선박 아래에 깔린 모래진흙을 파내야 하며, 컨테이너를 양하하여 선박을 가볍게 하지 않는 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인터뷰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