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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MAN LIFE/EDUCATION

SSCEC 선박위생관리증명서, 선박위생관리증서, 구서증서!

by CAPT.JANG 2022. 11. 21.

선박이 외국의 항만에 입항하기 위해 RPM(RADIO PRATIQUE MESSAGE)를 대리점으로 보낸다. 알피엠은 선박에 전염병 환자나 시체가 없고 선원들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니 입항을 허가해 달라는 무선검역요청서이다. 이때 선박에 유효한 구서증서, 선박위생관리증서 또는 선박위생관리면제증서가 있다면 보내줄 것을 요청받는데, 선박위생관리면제증서를 보유중이라면 굳이 검역관이 선박에 승선하여 직접 위생상태를 점검하지 않을 수 도 있다. 코로나 영향으로 전세계 항만의 검역관들의 업무 강도가 강해졌는데, 최근에 코로나가 다소 완화되면서 승선검역 또한 느슨해졌다.

 

아무튼 입항을 위한 수속중 검역이 통과가 되어야만 정상적으로 화물작업이 가능해지므로, 선박에서는 검역전 미리 선박의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검역관에게 꼬투리 잡힐 만한 것들을 제거해야 한다. 아래 사진에서 선박위생관리증서(SHIP SANITATION CONTROL CERTIFICATE), 선박위생관리면제증서(SHIP SANITATION CONTROL EXEMTION CERTIFICATE)가 어떻게 생겼고, 어떤 내용이 있는지 살펴보자.

 

선박위생증서의 유효기한은 6개월이며, 만료 되더라도 입항하는 나라에 신청을 할 수 있다. 그런데 평소에 증서를 발행해 주던 나라에서 주기적으로 받으면 한결 수월 할 수있으므로 가능한 특정 나라를 정하여 받도록 하자. 왜냐하면 처음 입항하는 나라에서 얼마나 엄격하게 위생점검을 할지 알수 없고, 외래 곤충이나 벌레가 발견된다면 몇천만원의 벌금과 소독을 지시받아 운항 스케줄 지연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선박위생관리 면제증명서 

SSCEC (SHIP SANITATION CONTROL EXEMTION CERTIFICATE)는 SSCEC증서를 소지한 선박이 유효기간 6개월 이내에 갱신심사를 받는 경우,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을때 새롭게 발급해 줍니다.

SSCEC 선박위생관리면제증서 입니다.
SSCEC 선박위생관리 면제증명서 입니다.

2. 선박위생관리 증명서

SSCC (SHIP SANITATION CONTROL CERTIFICATE) 선박위생관리 증명서는 SSCEC 갱신 시점에서 벌레나 바퀴벌레가 발견되어 소독명령을 받고, 외부 업체로 부터 소독 완료후 검역관에 의해 재검이 이루어 졌을때 발급해주는 증명서 입니다. SSCEC나 SSCC나 유효기간도 6개월로 동일하고, 쓰임새도 특별히 차이가 없습니다.

SSCC 선박위생관리증명서 입니다.
SSCC 선박위생관리 증명서 입니다.

3. 구서증서

DERATTING CERTIFICATE, 범선시대 부터 쥐는 전염병을 옮기는 매개체로 알려졌고, 선박의 쥐는 대양을 뛰어넘었기 때문에 매우 엄격하게 통제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구서증서였이며, 선박에 쥐나 해충이 없음을 발행국가에서 증명하는 서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쥐가 살만한 곳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구서증서라는 명칭이 2007년 06월 15일 부로 선박위생관리증명서로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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