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발달 장애아를 키우는 가정이 급격히 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언어가 또래 보다 늦거나, 발음이 뭉개져서 제대로 된 단어를 말하지 못한다거나, 행동이 과격하다거나, 집중력이 떨어진다거나, 눈맞춤이나 호명반응이 없거나, 자해를 한다거나, 반향어(의미없는 외침)나 소리를 지른다거나 하는 특이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이 상당히 많아졌고, 주위를 둘러보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시대입니다.
특별히 이 시대(2010년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에게 왜 이런 발달 장애가 더 많이 생기게 되었는지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서로 손쉽게 아이들의 발달 상태를 비교하고, 오은영 박사의 금쪽처방의 영향으로 아이들의 발달 상태에 대한 넘쳐나는 지식으로 좌뇌와 우뇌가 한쪽씩 발달하며 벌어지는 과정(시행착오)들을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치료하려는 부모들의 적극적인 태도로 너도나도 발달 센터나 소아정신과 병원을 다니게 되었는지도 모를일입니다.
어찌되었든, 발달장애아를 부양하고 계신 부모님이라면, 자폐성 장애를 가진 아이가 장애인 등록을 위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후, 어떤 결과표를 받게 되는지 공유차 올려드리니, 참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미 일은 벌어졌고 다시 주워담을 수 없기때문에, 내 아이가 "유튜버 보무리"처럼 스스로 일상 생활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면 되겠습니다. 부모의 감정이 아이에게 전가될 수 있으므로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힘차게 생활합시다!
일단 자폐성 장애아는 병원에서 검사시에 소통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질문지에 제대로 체크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조를 가지고 일상 생활을 눈치껏 하지만, 체점표에 따라 수치는 형편없이 나옵니다. 그리고 장애인 등록을 위한 등급을 받을때, 높은 등급(구.2급이상)이 나와야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할 수 있다고 하니, 기왕이면 높게 받는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차피 몇년후 장애등급 재평가를 해야하기 때문에 높은 등급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질문에 대한 이해가 되지 않으니, 질문에 대한 수행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였기에, 이런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상 생활(밥먹기, 볼일보기, 옷입기, 손씻기, 줄 기다리기, 놀기)를 혼자서 하는 데는 정상 발달 아이와 같다. 그러나 말을 듣지를 않는건지, 이해를 할 수 없는 것인지 상호작용이 불가능하여, 혼내거나 멈추거나 하지말라는 것에만 제대로 반응하여 알아듣는 수준이다.
불러도 대답없고, 허공을 바라보고, 또래에 비해 제대로 말을 못하고, 신체적으로도 발달이 느린 아이를 키우고 계시다면 지금 당장 가입할 수 있는 모든 보험에 가입하시고(특히 장애 진단금을 주는 보험사) 1년 후쯤 장애인 등록을 위한 심리평가와 장애정도 심사용 진단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받은 진단금과 복지 혜택으로 내 아이에게 더 많은 특수교육을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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