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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 자폐스펙트럼

자폐스펙트럼장애 : 내 아이도?....자세히 알아봅시다!!!

by CAPT.JANG 2020. 11. 6.

 

자폐스펙트럼장애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저도 저의 딸내미의 행동이 정상적이지 않아 보이게 되면서, 내 아이는 왜 이렇게 빙글빙글 돌기를 좋아하고, 불러도 대답이 없고, 눈을 마주치기를 극히 싫어하고, 침대 매트리스 위에서 기운을 다 쓸 때까지 뛰기를 반복하고, 밤에 잠을 잘 못자고, 자야될 시간에 악을쓰면서 몇시간이고 울음을 멈추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찾아왔을 때 즈음에서야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고 공부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답니다.


먼저, 제 딸내미의 비정상적인 행동들을 생각나는 만큼만 나열해 보겠습니다.

(만 4세 기준 작성, 2022년 6세 기준 업데이트)

 

1) 4살인데도 언어 발달이 늦음. 스스로 엄마 아빠를 부르지 못함. 그나마 언어치료를 2년가량 받고 있어서 좋아하는 간식을 앞에 두고 시킬 때에만 한 음절씩 완벽하지 않은 발음으로 따라서 말할 수 있음. (언어 발달 지연에 해당됨.)

ㅡ>6세 현재 언어발달수준 : 1차원적 상호작용은 가능하나, 자의에 의한 질문은 하지못함. 시키거나 물어보았을때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두세가지 수준에서 선택을 할 수있는 정도임. 원하는 것이 있을때 말보다 행동이 앞서지만, 학습을 통해 "주세요" "먹고싶어요" "하고싶어요" "싫어" "졸려" "잘래" 정도의 자기 의사 발언은 하고 있는 상태임. 

 

2) 사람보다 사물에 관심이 높아서 사람과의 눈맞춤을 극도로 싫어하고 회피함. 저와 1초 눈맞춤도 어려워 함.

   (자폐스펙트럼장애아의 유튜브에서 사람과의 눈맞춤이 수천개의 카메라와 마주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함.)

ㅡ> 여전히 사람과의 눈맞춤 어려워함. 애착이 형성된 엄마와의 눈맞춤은 빈번하며, 애착이 형성된 엄마와의 스킨쉽을 좋아함. 입을 맞추거나, 얼굴에 볼을 갖다 대거나, 누워있거나 앉아 있을때 치근덕 거리고, 올라타거나 하는 행동이 증가하였음. 단, 엄마 이외의 사람들, 아빠와의 포옹도 거부함.

 

3) 까치발로 걷는 비율이 상당히 높음. (주변에서 잘 모르는 어르신들은 발레를 시키면 잘하겠다고 하는데...ㅠ.ㅠ)

   (대근육이 정상적으로 발달되지 않았고, 특정 감각을 추구하기 때문에 까치발로 걸으면서 충족을 한다고 함.)

ㅡ> 대근육 발달로 까치발로 걷는 빈도가 상당히 줄어들었음.

 

4) 빙글빙글 돌기를 좋아함. 못하게 강제하지 않으면 하루종일 돌 수도 있음.(감각추구, 시각추구를 한다고 함.)

   놀이터에 가면 동그란 바퀴를 30분이고 돌리고 있음. 다른 놀이기구에 대한 관심은 없음.

   한손에 꼭 좋아하는 풍선이든, 사탕이든, 장난감이든, 꽃이든, 돌멩이든 쥐고 있어야 함. 잘때까지 이어짐. 

ㅡ> 빙글빙글 도는 횟수와 빈도도 줄어들었고, 돌지말라고 하면 알아듣고 도는 행동을 멈춤. 한손에 좋아하는 물건을 들고 다니는 것은 여전하지만, 수업시간이나 특정 활동을 해야할 때 "내려놓고"라는 지시에 잘 따르는 편임. 제재를 가하지 않는 경우, 항시 손에 마음에 드는 뭔가를 쥐고있음.

 

5) 손을 펴서 아래위로 흔들며, 그 사이로 보이는 시각 추구 행동을 함.

ㅡ> 손가락 사이로 시각추구를 하는 모습 거의 사라짐.

 

6) 자동차에 타면 창밖을 보면서 빠르게 지나가는 지형.지물에 한참동안 시선을 빼앗김. 집에서도 창밖에 지나가는 자동차를 보는 것을 좋아함.  (이것도 전형적인 시각추구 행동이라고 함.)

ㅡ> 여전히 자동차를 타고 창밖을 보는 것을 좋아함.

 

7) 외부에 나가면 뛰어다니기를 좋아하고, 도랑이나 난간 끝 모서리를 따라 걷기를 좋아함. 위험에 대한 인지가 되지 않기때문에 보호자가 한눈을 팔면 넘어지거나 굴러떨어지거나 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

ㅡ> 위험에 대한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돌발적으로 뛰쳐나가거나 통제가 되지 않지는 않아서 대내외 활동을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음. 

 

8) 열번중에 두세번은 큰소리로 부르면 달려가는 것을 멈추거나, 다시 보호자의 근처로 달려옴. 그러나 보호자가 방심한 틈을타 각성이 한껏 올라와서 폭주기관차처럼 달려가서 위험에 빠지기 일쑤임.

ㅡ> 각성이 올라와서 통제가 안되는 모습은 10번 중의 1번 이하로 안정화된 상태임.

 

9) 밥(쌀)을 거의 먹지않음. 어릴 때 부터 식감에 예민해서 좋아하는 음식은 콩나물, 국수, 김, 땅콩, 아몬드, 등이며, 양념이나 향이 강한 음식은 뱉어버림. 그나마 과일은 대단히 좋아함. 과일에 있어서는 무제한으로 먹고 토하는 경우도 있음.

   (어떤 아이들은 특정 음료, 특정 아이스크림만, 과자만 먹고 나머지를 거부하기도 한다고 함.)

ㅡ> 식탐이 많아서 너무 잘 먹음. 어린이집에서는 집에서 잘 먹지도 않던 밥도 두공기씩 먹고, 국에 김치 까지 먹는다고 함. 6살에 26키로까지 성장하여, 이제는 비만을 우려하여 식단조절을 해줘야 하는 상황임.

 

10) 각성이 올라왔을때는 잠자리에 들기전 침대 매트리스에서 한시간이고 뛰고 구름. 각성이 낮아졌을때는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하루종일 침대에서 빈둥거림.

ㅡ> 침대 매트리스에서 뛰고 구르는것을 여전히 좋아하지만, 그만하라고 하는 말을 알아듣고 멈춤. 여전히 침대나 소파에 눕거나 기대는 것을 좋아함.

 

11) 최근들어서는 빈도가 줄어들었지만, 밤에 잠을 잘 못잠. 1년 전 거의 한달 동안 매일밤 9시에 자려고 누워서 새벽3시까지 악을쓰며 울고, 진이 다 빠져서야 잠이 든 경우도 있었음. 어디 아픈게 아닌가 하고 응급실에 다녀온 적도 있음.

     최근에는 9시에 누우면 1~2시간 정도 중얼거리기도 하고 굴러 다니다가 잠이들고, 새벽에 한번 깨서 10~30분가량 달래주면 다시 잠듬(간혹 30분가량 울기도 함). 밤에 잠을 잘 못자는게 부모입장에서는 제일 힘듦.ㅠ.ㅠ 

ㅡ> 3개월마다, 6개월마다, 1년마다, 특정 주기로 감각이 폭주하거나 퇴행하는 시기가 찾아옴. 그러나 현재는 어느정도 스스로 감각을 통제하거나 수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잠도 깨지않고 잘 자는 편임. 간혹 오후 4~5시에 2시간의 늦은 낮잠으로 인해 자정까지 잠못들고 찡찡 거리는 경우도 있으나, 평균적으로 수면의 질이 높아져서, 엄마의 피곤함을 경감시켜 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음. (힘든 시기는 결국 지나가니까 힘내시고 잘 버티세요~~) 

 

12) 백일, 돌 이때 까지는 잘 울지도 보채지도 않아서 아주 착하고 성숙하고 대견한 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완전 착각이었음. 아이는 보채고 때쓰고 울어야 정상적인 발달을 하는 아이라는 것을 몰랐었음. 어릴때 부터 세상을 단절하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었던 거였음.

ㅡ> 여전히 혼자만의 세계에 갖혀 있지만, 어린이집에서 또래 친구들이 노는 모습을 동경하고, 호기심 있는 놀이에 같이 끼려고 무리에 같이 착석한다던가 하는 행동을 보임. 어린이집 교사를 잘 만나야 하며, 그런 의지가 있을 때 함께 어울릴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함.

 

13) 드라이기 소리와 청소기 소리를 극도로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싫어함. 머리 말리는 10여분간 악을쓰고 움.

     청소는 아이가 외출하거나 다른 방에서 TV를 틀어줘야 겨우 가능함. 청소기 소리에는 귀를 막음.

ㅡ> 샤워 후 머리를 말리는 동안, TAP으로 좋아하는 영상을 틀어주었더니, 드라이기 소리에 대한 거부감이 다소 줄어들었고, 귀를 막기는 하지만, 저항하거나 악을 쓰고 울거나 하지는 않음. (다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 같음.)

 

14) 통증에 대해서 둔감함. 일상적으로 잘 넘어지고 무릎에 피가나고 긁혀도 무덤덤하게 "어허허허" 한번 외친 후 다시 일어나서 뛰어놀기 일쑤임. 귀가 후 씻길 때 보면 무릎이 멍 투성이에 정말 아파보임.

ㅡ> 여전히 통증에 대해서는 말로 표현하지 못해서 그런 건지, 관심을 받고싶은 욕구가 없어서 그런건지, 쉽게 털고 일어남. 

 

제 딸내미는 생후 20개월에 행동들이 일반적이지 않음을 발견하고,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자폐스펙트럼장애와 언어 발달 지연을 받아들이고, 사설 아동발달센터에서 언어치료, 감통치료, 놀이치료를 병행하며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뇌가 발달되고 시기적으로 이루어 지는 발달 현상일 수도 있겠지만, 감통치료, 놀이치료, 언어치료의 효과가 조금씩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기에 경제적으로 힘이 들지만...끊을수가 없네요.ㅠ.ㅠ 열심히 돈을 벌도록 동기를 부여해주네요^^

ㅡ> 6살, 이제 4년 정도의 치료? 교육을 하고 있는데, 경제적으로 참 많이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간혹 내아이는 점점 좋아질 것으로 믿고 교육을 중단후 퇴행으로 이어지는 자폐스펙트럼장애아를 본 뒤로는 센터에서 행하는 감각통합 교육과 언어치료, 놀이치료 등을 중단 할 수가 없네요. 방대한 복지예산으로 발달 장애아이들에 대한 정부지원이 대폭적으로 증가하길 기원합니다. 

 


자 이제 자폐스펙트럼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파고 들어 봅시다!!

아는 만큼 우리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게 많아진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1.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란?

   초기 아동기부터 상호 교환적인 사회적 의사소통과 사회적 상호작용에 지속적인 손상을 보이는 한편 행동 패턴, 관심사 및 활동의 범위가 한정되어 있고 반복적인 것이 특징인 신경 발달 장애의 한 범주.

 

  DSM-IV ICD-10에서는 광범위성 발달 장애 범주 하에 자폐성 장애, 아스퍼거 장애, 레트 장애, 소아기 붕괴성 장애, 달리 분류되지 않은 광범위성 발달 장애 등으로 구분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DSM-5에서는 이들을 각기 독립된 장애가 아닌 동일한 연속선상에서 자폐 상태의 심각도나 지능 및 심리 사회적 발달의 정도에 따라 발현되는 임상 양상에 차이가 있다고 보아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개정했다. 또한, 이 장애에 지능의 손상, 의학적 또는 유전적 상태나 환경적 요인 등이 수반되는지 여부, 이 장애와 연관된 다른 신경 발달 장애 또는 정신 행동 장애, 운동 장애가 있는지 여부 등에 따라 세분화할 수 있다.


2. 진단 기준과 주요 특징

DSM-IV의 자폐성 장애 및 DSM-5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다만 개인의 지적 능력, 심리-사회적 발달 수준, 생활 연령, 공병하는 다른 장애, 제공받은 교육 및 치료 프로그램, 지지 체계 및 생활 환경 등에 따라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임상 양상과 증상의 심각도에 차이가 있다.

 

1) DSM-IV-TR(2000) 자폐성 장애(Autistic Disorder)

A. (1), (2), (3)에서 총 6개 (또는 그 이상)항목, 적어도 (1)에서 2개 항목, (2)와 (3)에서 각각 1개 항목이 충족되어야 한다.

(1) 사회적 상호작용에서의 질적인 장해가 다음 항목들 가운데 적어도 2개 항목으로 표현된다.

   (a) 사회적 상호작용을 조절하기 위한 눈 마주치기, 얼굴 표정, 몸 자세, 몸짓과 같은 다양한 비언어적 행동을

       사용함에 있어서 현저한 장해
   (b) 발달 수준에 적합한 친구 관계 발달의 실패
   (c) 자발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기쁨, 관심, 성공을 나누지 못한다

       (예: 관심의 대상을 보여주거나, 가져오거나, 지적하지 못함)

   (d) 사회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서로 반응을 주고받는 상호 교류의 결여

(2) 질적인 의사소통 장해는 다음 항목들 가운데 적어도 1개 항목으로 표현된다.

   (a) 구두 언어 발달의 지연 또는 완전한 발달 결여

       (몸짓이나 흉내 내기와 같은 의사소통의 다른 방법에 의한 보상 시도가 수반되지 않음)
   (b) 적절하게 말을 하는 경우, 다른 사람과 대화를 시작하거나 지속하는 능력의 현저한 장해
   (c) 상동증적이고 반복적인 언어나 괴상한 언어의 사용
   (d) 발달 수준에 적합한, 자발적이고 다양한 가상적 놀이나 사회적 모방 놀이의 결여

(3) 제한적이고 반복적이며 상동증적인 행동이나 관심, 활동이 다음 항목들 가운데 적어도 1 개 항목으로 표현된다.

   (a) 강도나 초점에 있어서 비정상적인, 한 가지 이상의 상동증적이고 제한적인 관심에 집착
   (b) 특이하고 비효율적인, 틀에 박힌 일이나 의식에 고집스럽게 매달림
   (c) 상동증적이고 반복적인 동작성 매너리즘(예: 손이나 손가락으로 딱딱 때리기나 틀기, 또는 복잡한 몸 전체 움직임)
   (d) 대상의 부분에 지속적으로 몰두

 

B. 다음 영역 가운데 적어도 한 가지 영역에서 기능이 지연되거나 비정상적이며, 3세 이전에 시작된다.

(1) 사회적 상호작용,
(2) 사회적인 의사소통에서 사용되는 언어
(3) 상징적 또는 상상적 놀이.

 

2) DSM-5(2013)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 다양한 맥락에 걸쳐 사회적 의사소통과 사회적 상호작용의 결함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현재 또는 과거에 다음과 같은 양상으로 표현됨(예시된 내용은 증례 중 하나일 뿐 절대적인 것은 아님).

 

1. 사회적-정서적 상호작용 및 범위에서의 결함. 예를 들어 비정상적인 사회적 접근; 상호 주고 받는 대화를 정상적으로 나누지 못함; 관심이나 감정, 정서를 공유하지 못함; 사회적 상호작용을 개시 또는 반응하지 못함.

2.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해 사용되는 비언어적 의사소통 행동에서의 결함. 예를 들어,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잘 통합하지 못함; 눈맞춤과 신체적 언어 사용이 비정상임 또는 제스처 이해와 사용에서의 결함; 얼굴 표정과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전반적으로 결여.

3. 관계를 발달시키고 유지하고 이해함에 있어서 결함. 예를 들어, 다양한 사회적 맥락에 맞게 행동을 조정하는 데에 어려움을 보임; 상상 놀이를 공유하거나 친구 사귀기에 어려움을 보임; 또래들에 대한 흥미 결여.

현재의 심각도에 대한 세분화: 심각도(severity)는 사회적 의사소통의 손상 및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패턴에 근거함

B.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패턴이나 관심, 활동이 현재 또는 과거에 다음과 같은 항목들 중 적어도 두 가지 이상으로 표현됨(예시된 내용은 증례 중 하나일 뿐, 절대적인 것은 아님).

1. 상동증적, 반복적인 동작 운동, 사물의 사용 또는 언어 사용(예를 들어, 단순 상동증적 운동; 장난감을 줄 세워 놓음; 사물을 툭툭 던짐; 반향어증; 개인 특유의 문구 사용 등).

2. 같은 방식을 요구함, 일상적 활동을 융통성 없이 고수함, 의례적인 언어적 또는 비언어적 행동 패턴(예를 들어, 사소한 변화에도 극도로 고통스러워 함; 변화를 어려워함; 사고방식이 경직되어 있음; 의례적인 행동; 매일 같은 길로만 다니려고 하거나 같은 음식만 먹으려고 함).

3. 흥미가 매우 제한적이며 고정되어 있는데, 흥미의 강도나 초점 면에서도 비정상임(예를 들어, 특이한 사물에 대해 강한 애착 또는 집착을 보임; 흥미가 지나치게 한정되어 있고 반복적임).

4. 감각 입력이 과도하게 활성화되거나 과소 활성화됨. 또는 환경 내에서 특정 감각 양상에 특이한 관심을 보임(예를 들어, 고통/온도에 명백하게 무관심함; 특정 소리, 재질에 혐오 반응을 보임; 사물을 지나치게 냄새 맡거나 만짐; 빛이나 움직임을 주시하고 시각적으로 즐김).

현재의 심각도에 대한 세분화: 심각도(severity)는 사회적 의사소통의 손상 및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패턴에 근거함

C. 초기 발달 기간 동안 증상이 나타나야 함(다만, 제한된 능력을 넘어서는 사회적 요구가 있어야 비로소 명백하게 나타날 수 있음 또는 이후에 학습한 전략을 사용해 가장할 수 있음).

D. 증상이 사회적, 직업적 또는 현재 기능 중 여타의 중요한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유의한 손상을 초래함.

E. 이러한 장해가 지적 장애(지적 발달 장애) 또는 전반적 발달 지연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음. 지적 장애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흔히 동반되어 나타남;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지적 장애,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를 함께 진단내리려면, 예상되는 일반적인 발달 수준 이하여야 함.

주의: DSM-IV의 자폐성 장애, 아스퍼거 장애, 또는 달리 분류되지 않는 광범위성 발달 장애로 확실하게 진단받은 사람이라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진단내릴 수 있다. 사회적 의사소통에 현저한 결함을 보이지만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준거의 다른 증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에 대해 평가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3)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발병 연령과 패턴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발병 연령과 패턴이 중요하다. 이에 해당하는 증상은 일반적으로 12-24개월 무렵에 나타나며, 지능을 비롯한 발달이 매우 더딘 경우라면 12개월 이전에도 알아차릴 수 있다. 하지만 영유아기 때 나타나는 증상은 만 2세 이후 나타나는 증상보다 더 미묘하고 알아차리기 어려우며, 막연히 걱정이 되더라도 아직 어리기 때문이라고 여기며 두고 보는 경우가 많다. 초기 아동기 또래와의 상호작용 기회가 늘면서부터 증상은 더 명백하게 드러난다. 대개는 언어 발달의 지연이 가장 먼저 눈에 띄며, 이후 사회적 관심이 부족하다거나 특이하게 논다든지 독특한 의사소통 패턴을 보이는 등 상호작용의 문제가 드러난다.=>확실하게 눈에 띄는 정상적이지 않은 행동들을 하더군요.

 

  독특하고 반복적인 행동도 만 2세경부터 눈에 띄기 시작해 연령이 증가할수록 점점 더 분명해지는데, 특정 활동을 지나치게 선호한다거나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같은 음식, 같은 놀이, 같은 TV 프로그램 등)을 즐긴다. 초기 아동기에서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까지는 이와 같은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기도 하지만, 일정 수준의 학습, 보상 전략 습득이 이루어지면서 대개는 발달적 향상을 보인다. 다만, 연령에 비례해 발달하는 속도가 더디다 보니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기에 이르러서도 연령에 기대되는 사회적 행동이나 직업 역할 수행은 어리고 미숙하다.=>특수학교도 고민해볼 문제네요.

  지적 능력 및 언어 능력은 예후에 매우 중요하다. 지능을 비롯해 여타 발달 상태가 양호한 경우에는 학령기 동안 습득한 지식, 보상 전략을 바탕으로 학교 장면과 같이 구조화된 상황에서 어느 정도 적응해 나가기 때문에 성인기가 되어서야 비로소 적응상의 문제가 두드러지고 뒤늦게 치료 장면을 찾기도 한다. 이에 비해 지적 장애나 언어 장애가 동반된 경우에는 이로 인해 사회적 기술이나 보상 전략 습득에 더 큰 어려움이 초래되어 예후가 좋지 않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폭넓게 진단할 경우, 여러 국가에서 유병율이 1% 정도로 보고되며, 남성이 여성보다 4배 이상 많다. 임상 장면에서는 자폐 스펙트럼 여아에서 남아보다 지적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이 발견된다. 다만, 이와 관련해서는 지적 장애나 언어 문제가 동반되지 않는 자폐 스펙트럼 여아의 경우 남아보다 사회적 상호작용의 문제나 상호 교환적 의사소통의 문제가 상대적으로 덜 드러나 치료 장면을 적게 찾을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겠다(APA, 2013).

=>발달장애 진단을 위해 이름있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는데, 최근들어 6명중 1명이 어느정도의 발달 장애가 있다고 하더군요... 환경적인 요인인지, 부모가 똑똑해져서 조그만 문제도 크게 받아 들여서 그런건지, 정보가 많아서 그런건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병인이 명확히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의학적 상태(예: 간질) 또는 유전적 상태(예: 레트 증후군, 취약성 X 증후군, 다운 증후군), 환경적 요인(예: 태내 알코올 증후군, 출생시 저체중 등) 등의 취약성이 확인되었으며,

DSM-5에서는 이에 따라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진단을 세분화하도록 했다. 최근의 신경생물학적 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원시적 반사 반응, 거두증(macrocephaly), 뇌 형태 및 세포 구조의 변화, 얼굴 지각을 담당한다고 알려진 방추상 안면 영역(fusiform face region)의 반응성 감소 등이 보고되었다(Martin & Volkmar, 2007).=>환경적 요인이 클 것 같네요.조산.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해 약물 치료를 포함해 행동 수정 기법, 교육적 개입, 정신 치료, 식이 요법 등 다양한 영역의 개입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와 같은 개입 기법의 효과에 대해 체계적인 검증이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다만, 기본적인 사회적 의사소통 및 대인 관계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부적절한 행동 문제를 감소시키고 적응 행동을 증가시키는 데에는 행동 수정 기법이 유용하다. 특히,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매우 구체적이고 행동적 수준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주양육자가 조력자로 참여하여 장기간 유지할 때 효과적이다.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교육시켜 줍시다!!

 


3. 국내 장애 판정 기준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국내의 장애 판정 기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보건복지부, 2013).

• 1급: ICD-10의 진단 기준에 의한 전반성 발달 장애(자폐증)로 정상 발달의 단계가 나타나지 아니하고 IQ 70 이하이며, 기능 및 능력의 장애로 인하여 전반적 발달 척도(GAS) 점수가 20 이하인 사람.


• 2급: ICD-10의 진단 기준에 의한 전반성 발달 장애(자폐증)로 정상 발달의 단계가 나타나지 아니하고 IQ 70 이하이며, 기능 및 능력의 장애로 인하여 전반적 발달 척도(GAS) 점수가 21~40인 사람

• 3급: ICD-10의 진단 기준에 의한 전반성 발달 장애(자폐증)로 정상 발달의 단계가 나타나지 아니하고 IQ 71 이상이며, 기능 및 능력의 장애로 인하여 전반적 발달 척도(GAS) 점수가 41~50인 사람

자폐성 장애의 판정을 위해서는 의료 기관의 정신건강의학과(소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이때, 해당 전문의는 원인 질환 등에 대해 충분한 치료 후에도 장애가 고착되었음을 진단서, 소견서, 진료 기록 등으로 확인해야 한다.

자폐성 장애는 ICD-10에 근거해 자폐성 장애의 진단명을 확인함과 동시에 전문의의 임상적 판단 또는 자폐증 평정 척도(K-CARS)를 비롯해 다양한 자폐성 척도를 사용한 심각도 평정을 통해 자폐성 장애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이로 인한 정신적 능력의 장애 상태를 확인하여 종합적인 등급을 판정한다.

앞에서 기술한 자폐성 장애의 진단 및 재판정 시기는 다음과 같다.

• 전반성 발달 장애(자폐증)가 확실해진 시점(최소 만 2세 이상)에서 장애를 진단한다.

• 만 6세 미만에서 지적 장애 판정을 받았다면 만 6세 이상~만 12세 미만에서 재판정을 실시해야 한다. 만 6세 이상~만 12세 미만 기간에 최초로 지적 장애 판정 또는 재판정을 받았더라도 향후 지적 장애 상태의 변화가 예상된다면, 만 12세 이상~만 18세 미만에 재판정을 받아야 한다.

• 수술, 치료, 의료적 조치 등으로 기능 회복이 예상되는 경우 장애 판정을 처치 후로 유보해야 한다. 단, 1년 이내에 국내 여건 또는 장애인의 건강 상태 등으로 인해 수술이나 치료 등을 하지 못하는 경우는 예외로 하되, 필요한 시기를 지정하여 재판정하도록 한다.

• 향후 장애 정도의 변화가 예상되는 경우 반드시 재판정을 받도록 한다. 재판정의 시기는 최초 진단일로부터 2년 이상 경과한 후로 하며, 2년 이내에 장애 상태의 변화가 예상될 때에는 장애 진단을 유보해야 한다.

• 재판정이 필요한 경우 장애 진단을 하는 전문의는 장애 진단서에 그 시기와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자폐 스펙트럼 장애 [autism spectrum disorder] (심리학용어사전, 2014. 4.)

        [보건복지부] 자폐 스펙트럼 장애 판정 기준

 

 

자폐스펙트럼 장애인 등록 신청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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