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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리운전기사 총파업 : 기사장사 그만하라!!!

by CAPT.JANG 2020.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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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리운전기사 총파업

12월 1일 부터 12월 5일까지 부산의 대리운전기사들이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한다.

 

안그래도 코로나로 인해 집합,모임이 적어서 대리운전 수요가 확 줄어든 상황에서 한푼이 아쉬운 대리운전 기사들이 왜 총파업에 들어간 것일까? 왜? 대리기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그러기에 앞서 대리운전기사의 매출과 수수료의 흐름을 알아야 이해가 쉽다.

대부분 대리운전을 불러만 봤지, 직접 해본적이 없는 사람들도 사회적 이슈를 받고 있는 일이기에 그 내막을 안다면 음주 후 대리운전을 불렀을때, 대리운전기사와 몇 천원 가지고 실랑이를 벌이는 일은 없을 것이다.

본인도 대리운전기사로 짧게 일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한 내막을 알려드린다.

 

1. 대리운전기사의 매출과 수익구조

   1) 대리운전기사가 지출하는 경비

      (1) 대리운전기사보험 : 월 5~10만원 (소속 업체간 호환불가, 중복 소속된 기사는 10~30만원)

      (2) 프로그램 관리비 : 월 2~10만원 (일비 500원인 업체도 있고, 3500원인 업체도 있음)

      (3) 수수료 : 건당 3000원, 매출액의 20~30% (업체마다 차이가 있음)

      (4) 교통비,식비 : 개개인의 차이는 있지만 1만원

 

   2) 매출 & 순익 사례

      (1) 대리운전요금 : 1만원

      (2) 대리업체 수수료 : 3000원 (30%) 부산지역 30%, 수도권 20%

      (3) 대리운전기사보험 : 1000원 (10%) 

      (4) 프로그램 이용료 : 500원(5%)

      (5) 대리운전기사의 순익 : 5500원(55%)

      (6) 교통비 & 식대로 추가 지출시 순익은 매출의 40%가 되지 않음.

 

위와 같은 부당함이 있기에 대리운전기사들이 총파업에 들어간 것이다.

 

실제로 부산지역 기본요금 1만원은 10년전과 동일하다. 물가가 그동안 얼마나 올랐고, 현재 시급이 얼마인가?

대리운전기사들 중에는 이런 수익배분 구조에 환멸을 느끼고 차라리 편의점 아르바이트가 낫겠다며 대리기사를 졸업하는 경우도 많다.

 

2. 부산 대리운전업체의 문제점

   1) 타 업체와 공유되지 않는 보험을 강제로 가입 : 기사장사 소리 듣는 이유중 하나임!!!

       KB, 한화등의 대리운전기사를 위한 보험이 있다.

       그러나 본인이 소속된 대리운전 업체마다 보험료를 기사에게 직접 수령하여 단체 보험을 든다.

       여기서 남겨먹을 수 있는 이윤이 있기에, 대리운전기사 가입을 위해서는 자사의 보험가입을 강요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다수의 메이져 대리운전업체가 오더를 공유하지 않기에, 하나의 콜(오더)이라도 더 잡기 위해

       여러 업체에 중복으로 기사가입을 하고, 보험을 중복으로 가입하게 되어 대리운전기사의 원성이 자자하다.

       갑을관계에서 을보다 병에 가까운 대리운전기사는 업체의 횡포에 저항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수도권,경기도 대리운전업체는 하나의 보험으로 공유된 업체의 콜(오더)를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2)  높은 수수료체계 : 과할 정도로 높은 수수료!!!

      (1) 기본료 1만원 : 3천원(30%)의 수수료를 대리운전업체가 가져간다.

      (2) 2만원 이상 : 4천원(20%)의 수수료를 대리운전업체가 가져간다.

      (3) 수수료 MAX는 4천원이다. 그렇기에 단가가 높은 장거리 오더를 수행할수록 순이익률이 크다.

           그러나 지방의 특성상 장거리보다 단거리의 비율이 매우 높다.

      (4) 서울경기 및 카카오는 20%로 정해져있다.

 

  3) 프로그램 관리비와 출근비 : 업체마다 출근비 또는 관리비를 중복 징수함!!!

      (1) 대리운전 프로그램(부산로지) : 출근비 3500원, 합차있음.

      (2) 대리운전 프로그램(부산콜마너) : 출근비 3500원, 합차있음.

      (3) 대리운전 프로그램(경남로지) : 출근비 500원, 관리바900원 = 1400원

      (4) 대리운전 프로그램(경남콜마너) : 출근비 500원, 123콜마트 총2000원 + 합차비3500원 = 5500원

      (5) 대리운전 프로그램(트리콜) : 주급기사 일당 3만원, 합차있음.

      (6) 대리운전 프로그램(아이콘) : 출근비 500원, 합차없음.

      (7) 대리운전 프로그램(카카오) : 출근비,관리비 없음, 합차없음.

 

   4) 대리운전업체의 갑질과 횡포

      (1) 회사에 불만을 표출시, LOCK을 걸어서 정상적인 콜 수행이 불가능하게 만듬.

      (2) 일방적인 해고.

      (3) 고객의 불만 수집시, 기사에게 폭언과 고압적인 태도.

      (4) 노조법 절차에 따른 교섭 거부.

 

3. 대리운전기사가 총파업을 통해 요구하는 것

   1) 중개수수료 현행 30% 수준에서 10%로 인하.

   2) 기본요금 현행 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

   3) 출근비 사용 내역 공개

   4) 표준계약서 시행

   5) 대리운전기사보험 단일화(공유)

 

 

4. 부산 대리운전기사 총파업 내용

   1) 부산지역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로지연합의 콜 수행 거부

   2) 메이져 업체의 콜 수행 거부를 통해 기존 고객들로 하여금 불만을 접수 하게함.

   3) 기존 고객을 타 업체로 빠져나가게 함.

   4) 이렇게 며칠만 한다면 부산로지연합은 대리운전기사의 요구조건을 일부 수용해 줄 수밖에 없을 것임.

 

 

벼랑끝에 몰려 악착같이 발버둥치고 있는 대리운전기사들도 기사회생 할 수 있도록 대리운전업체는 노조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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