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LAST 주입/배출 시 유의사항!
항해사로 선박에 취업한다면, 항해 업무를 제외한 정박당직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발라스트 주입/배출 업무가 아닌가 생각한다. 왜냐하면, 화물의 적하, 양하에 따라서 선박의 경사(힐링 & 트림)를 최대한 줄여야만 크레인으로 작업을 할 경우 선체 손상도 덜하고 더욱 빠른 작업이 가능해 진다. 그리고 감항성 검토로 계산된 선박의 발라스트 컨디션(적정 GM과 TRIM)을 맞추어야만, 출항하여 안전운항을 할 수 있으므로, 어떻게 해서든 출항전까지 발라스트 미션을 완수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초임 항해사 또는 승선 선박의 발라스트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당직사관은 반드시 일항사로부터 아래와 같은 교육을 받아야 하고, 검증을 받은 후 발라스타 배출/주입 작업에 임해야 한다. 발라스트 주입/배출 작업 중 하나라도 의심이 들 때는 펌프를 멈추고, 선임사관(일항사 또는 선장)에게 보고를 하고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초임사관이 발라스트 주입/배출 작업 중 자주 하는 실수!
아래와 같이 초임사관이 발라스트 주입/배출 중 자주 하는 실수는 대부분 업무 숙련도 부족과 태만에 의한 인적 과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이런 실수로 인해 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숙지하도록 하자.
1) 발라스트 주입/배출 라인에 대한 이해도 부족으로 엉뚱한 밸브(OVER BOARD)를 연 상태에서 주입하여 효율이 떨어지거나, 원치 않는 발라스트 탱크로 주입하여 선박 컨디션에 문제를 일으킴.
2) 발라스트 배출시 동시에 여러개의 탱크를 열고 적정압력보다 낮은 상태로 유지하여 효율을 떨어뜨리고 지정된 시간안에 임무를 완수하지 못함.
3) 발라스트 배출시 화물 점검 등으로 잠시 발라스트컨트롤룸(BCR)을 이탈한 후 펌프 작동중인 상태를 잊어버려 장시간 공회전으로 펌프를 손상시킴. 펌프의 심각한 손상으로 출항전까지 발라스트를 채우지 못하여 출항시간을 지연 시킬 수도 있음.
4) 발라스트 주입중 잠시 발라스트컨트롤룸(B.C.R)을 이탈한 후 펌프 작동중인 상태를 잊어버려 발라스트탱크가 꽉차서 데크로 넘치게 오버플로우 시킴. 그로 인해 홀드 침수 또는 갑판 작업 중단 및 터미널로 해수가 쏟아져 터미널측 크레인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음.
5) 발라스트 펌프에 근접한 밸브 셀렉트 스위치로 압력을 조절하는데 있어서 미숙하여, 발라스트 배출작업을 완벽히 완료하지 못함.
6) 발라스트 컨트롤 판넬상 OPEN/CLOSE 상태가 불명확한 상태로 작업하여, 발라스트 배출시, 실제 밸브가 CLOSE된 상태로 펌프를 작동하는 경우도 종종 식별됨. (이때 압력 게이지로 판단이 가능하지만, 시스템에 대한 미숙으로 펌프 손상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음)
발라스트 주입 작업 시 명심할 사항!
1) 도면 또는 B.C.R의 발라스트 DIAGRAM을 확인하여 발라스트 주입의 경로를 숙지한다.
2) 특정 탱크의 주입을 위해 밸브 조작 순서를 시물레이션 한 후 선임사관으로 부터 확인 받는다.
3) 발라스트 주입시, 펌프의 CAPACITY를 확인하고, 실제 주입량(1분당, 10분당, 30분당, 1시간당)을 게이지 또는 사운딩을 실시하여 모니터링 한다.
4) 펌프 압력 조절용 셀렉트 스위치(주입시에는 대부분 100% OPEN)를 적절히 조절하여 적정 압력을 맞춘다.
5) 발라스트 주입시 오버플로우가 되지 않도록, 발라스트 탱크 용량의 90% 주입시 펌프를 멈추고, 중력 주입으로 전환한다.
6) 선체 구조상 발라스트 탱크는 통상 앞/뒤로 2개의 에어벤트 파이프와 1개의 사운딩 파이프가 설치되어 있는데, 오버플로우시 에어벤트 또는 사운딩 파이프의 파공으로 CARGO HOLD 또는 VOID SPACE로 해수가 누수되어, 비가 내리지도 않았는데도 BILGE ALARM이 발생 되었다면 에어벤트 파이프 또는 사운딩 파이프의 파공을 의심해 보고, 현장 확인을 해야한다.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발라스트탱크 오버플로우는 금기사항임을 명심하자.
7) 발라스트 주입 작업 중, B.C.R을 이탈해야만 하는 용무가 발생한다면 발라스트 PUMP를 끄고, 밸브를 닫도록 하자.
발라스트 배출 작업 시 명심할 사항!
발라스트 배출 작업은 주입 작업에 비해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한가지는 발라스트 펌프 손상때문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발라스트 배출시 인접 연료유 탱크의 파공으로 발라스트와 함께 선외로 배출되어 환경오염의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1) 도면 또는 B.C.R의 발라스트 DIAGRAM을 확인하여 발라스트 배출의 경로를 숙지한다.
2) 특정 발라스트 탱크의 배출을 위해 밸브 조작 순서를 시물레이션 한 후 선임사관으로 부터 확인 받는다.
3) 발라스트의 원활한 배출을 위해, OVERBOARD VALVE를 열어 중력으로 파이프 내에 물을 채워둔다.
4) 발라스트 배출시, 펌프의 CAPACITY를 확인하고, 실제 배출량(1분당, 10분당, 30분당, 1시간당)을 게이지 또는 사운딩을 실시하여 모니터링 한다. 특히 항구내에서 배출시, 선외변으로 기름이 함께 배출되는지 눈으로 식별해야 한다.
5) 압력 조절용 셀렉트 스위치(평형수 높이에 따라 통상 60~30%)를 적절히 조절하여 적정 압력(1~1.5K)을 맞춘다.
6) 발라스트가 일정 레벨(30~50CM) 이하로 떨어지면 정상적인 배출이 어려울 수 있다. 이때 압력 조절용 셀렉트 스위치를 10%까지 약하게 조절하여 배출이 되는지 테스트 해보고, 불가시엔 3)항 처럼 펌프를 스톱시키고 중력으로 파이프 내에 물을 채운 후 다시 배출 작업을 시도해 보자.
7) 스트리핑용 라인이 없는 선박의 경우, 최대로 배출 한 후 사운딩을 하여도 레벨이 30CM 이상 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구조적으로 발라스트 석션용 벨마우스(BELL MOUTH)의 위치가 발라스트탱크의 뒤에 치우쳐 있고, 발라스트 탱크 구조상 6~10개의 구획으로 나뉘어 있으며, 선박이 대게 선미트림(TRIM BY STERN) 형태로 벨마우스 근처의 발라스트를 모두 배출하여도 일정 시간 후 앞쪽에 있는 발라스트 워터가 뒤로 밀려 내려오기 때문임을 염두에 두고 작업하자.
8) 발라스트 배출 작업시, BCR을 이탈해야할 용무가 발생시 반드시 PUMP를 꺼야한다.
9) 발라스트 배출 작업시, 정상적으로 배출이 불가능 할 경우 반드시 선임사관에게 보고를 하도록 하자. 발라스트 파이프 중간 어떤 부위에 파공이 나서 물보다 가벼운 공기가 먼저 빨려서 발라스트워터의 배출이 불가능 한 경우가 있음을 기억해 두자.
10) 본인의 조작 미숙 또는 실수로 인해 발라스트 펌프의 손상을 가져올 경우, 출항 전 수리가 가능하다면 기관부 사람들의 오버타임 작업이 진행될 것이고, 손상부위가 심각하여 펌프의 신환이 필요할 경우에는 출항 불가로 인한 엄청난 비용의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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