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항사 업무 절차서 (항구별 특성)

초임 일항사로 승선하게 되면, 정형화된 인수인계서 만으로는 빠른 시간 내에 업무를 파악하는데 애로사항이 많다. 그래서 처음 일항사로 승선하는 항해사를 위한 간략한 팁과 빠른 적응을 위한 일항사 업무 절차를 공유하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라며, 이런 형식으로 인수인계서를 준비하는게 좋겠다.

 

1. 항로 업무 및 항구 특성

본선 항로 : KAN-PUS–USN–HKG–하이퐁HPH–SHK (2주 1항차)

 

1.1 광양항

• 1) 검역관이 승선하여 전 선원 체온 체크 진행함.
• 2) Guidelines for the Implementation of the Ship's Low-Speed Operation Program in Gwangyang내용으로 온 이메일 참조 바람. 12노트 이하 지켜야하나, 스케줄 지연 시 크게 상관하지 않고 있음. 혜택은 항비 절감 정도로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됨.
• 3) 작업종료 직후 대기하지 못하고 출항 원칙으로 바뀌어서 차항 스케줄이 지연되면 드리프팅해야 함.

 

1.2 부산항

• 1) 입항시 좌현 접안 추천함. 본선 PROVISION CRANE이 좌현만 커버 가능한 구조임. 기관부 중량물 하륙 필요시 필히 좌현 요청해야 하니 누락하지 않도록 신경 쓸 것.
• 2) 우현 접안시 M.S.L 4.0T의 F.O HOSE DAVIT CRANE만 사용 가능함.
• 3) 신선대 접안 특성상 항내 파도가 들이쳐서 호사 로프에 심한 손상을 받는 경우가 잦으므로, 기상 악화 시 안전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함(EX, 추가 로프 & 출항 자세 접안)
• 4) 방파제 부근 SPEED LIMIT 10KT 있으니 관련 공문 참조 바람.
• 5) 출항시 자력출항으로 라인 파트, 터그, VTS예보 준비할 것. (서두를 필요 없으니, 작업량, 라싱 시간, 갱웨이 격납 시간 감안하여 출항 30분 전 방송할 것.)
• 6) 청수 수급, LO수급 항이므로 수급시 주의 관찰할 것.
• 7) 각종 수리, 자재, 기부속, 부식 수급으로 정신없으니, 누락되지 않도록 B.C.R 화이트보드에 금항 부산에서 해야 할 일 기재하여 모든 사관이 진행상황을 쉽게 알 수 있고, 당직사관이 미수급/미수리 식별 시 즉각 연락하여 조치가 가능토록 세팅할 것(선장 지시사항).
• 8) 피로도 감안하여 한국항 입항전 갑판 작업계획 시 신경 쓸 것.

 

1.3 울산항

• 1) 입출항시 정일부두(JUCT) 부두 양옆으로 앞뒤로도 좁은 관계로 부두 거리 주의.
• 2) 접안 위치 앞쪽으로 저수심 지역이 있으니 접안시 주의할 것.(통상 30~40미터 여유밖에 없음)
• 3) 크레인이 3대 있으나 2대만 운용함.
• 4) 출항시 자력출항으로 에이전트 연락하여 라인 파트, 터그 수배, VTS 예보할 것. (서두를 필요 없으니, 작업량, 라싱 시간, 갱웨이 격납 시간 감안하여 출항 30분 전 방송할 것.)

 

1.4 홍콩항

• 1) 입항시 출항시간 예상하여 차항지 하이퐁 도착 예정 시간의 TIDE와 천수 구역 DRAFT 확인하여 입항 가능 시간 확인할 것.
• 2) 선미 DRAFT가 TSB보다 평균 10CM 깊게 나오므로, 에이전트에게 DRAFT NOTICE할 때 청수 DRAFT에서 10CM 더해서 선미 DRAFT 알려줘아함. 가급적 선미 8M 선으로 맞추면 됨.(F.O 수급하는 부두임)
• 3) 입항시 PILOT BOAT로 FIRST SPRING 나가므로 수면상 1M 준비할 것. SLACK시 바우 터널에 유입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함.
• 4) 2항 차마다 벙커 수급하고 있음. 벙커 바지 접근 시 선체 손상 대비하여 주의 관찰할 것.
• 5) 하이퐁항 입항 드라프트는 가능하면 하이퐁 입항 몇 시간 전 조절하고, 항해를 위해 가능한 선미를 깊게 할 것.

 

1.5 하이퐁항

• 1) 홍콩 출항 후 거주구 외부의 LIFE RING, SOUNDING CAP, FIRE HOSE & NOZZLE을 거주구 창고와 BSN STORE에 보관함. BSN STORE(P) 문은 내부 잠금하고 (S)문은 스페셜 너트로 잠금 처리함.
• 2) 입항 시 PILOT과 검역관이 승선함. PILOT STATION에서 정선 상태로 검역관은 선원 체온 체크 후 하선함. 접안 후 검역관이 또 승선하는데 주방에서 수돗물 샘플 받아감.
• 3) 타선 HPH항 STEVEDORE와 관계된 BSN STORE 도난 이력 및 라싱 장비 SEA SIDE로 던져서 소형선이 가져가는 도난 이력 있으며, 보안 활동의 각별한 주의 요함. (타수 SEASIDE 화물 당직 배치)
• 4) 주부식을 매 항차 선적하는데 일항사가 검수 작업하고 있음.
• 5) 정박 시 HPH화물 전량 하륙 시의 감항성 확보를 TSB상에서 밴딩 모멘트로 확인이 필요함(2 & 3 항사 교육 완료된 사항)
• 6) 원격 PSC 검사가 진행되는 항구로 이전 진행 이력 상세 사항 TERA에 남아있음. 준비 사항으로 증서 스캔 후 AGENT에게 송부하면 됨.
• 7) 하이퐁 TIDE 계산하는 방법 : MAX DRAFT = 6.9(m) + TIDE LEVEL (m) – UKC1.0 (m) (연말에 내년도 TIDE DATA를 AGENT에게 요청 바람)
• 8) 출항 시 본선 SPARE 호사 로프(70~80미터)로 터그보트 잡는 경우 많음. 터그보트에서 렛고되면 GYPSY 드럼으로 바로 신속히 감아들여야함. 바우 터널에 유입되지 않도록 주의 요함.
• 9) 출항 예정 시간보다 항상 늦어지며, TIDE에 맞춘 출항시간 임박할 때까지 짐을 싣고, 나머지는 캔슬하고 출항하는 경우가 허다함. 잔량 수시로 체크하여 대리점과 출항시간 조절하여야 함.
• 10) 계산상 출항 LIMIT 시간 내에 작업이 완료되지 못할 것 같으면 대리점에 연락하여 다음 TIDE에 출항을 건의해야 함.

 

1.6 쉐코항

• 1) 원격 PSC가 진행되는 항구로 HPH보다 준비 사항이 많음. 준비 사항 상세는 TERA에 있음.
• 2) 터미널 측 강화된 방역 조치로 선원의 거주구 외부로의 출입이 불가함. 거주구 외부로 나갈시 AGENT에게 허가 받아야하며, 작업자와 2M의 간격을 유지해야 하며 SEA SIDE 통로만 이용해야함.
• 3) GANGWAY는 터미널측 요청이 없을 경우 SECURE 하며, 온데크에 카고가 없는 경우 작업자는 육상 크레인을 통해 본선으로 넘어옴. 온데크에 크레인으로 내릴 공간이 없는 경우 터미널에서 GANGWAY를 요청하니 그때 설치해주고 필요 없을 시 격납함.
• 4) 접안 중 인접한 위치에 선박이 출항 시 엔진 사용으로 본선 접안 상태에 영향을 끼쳐서 배가 부두 측과 떨어지는(4미터가량) 위험 상황이 식별되는 항구로 주의가 필요함. 헤드라인 스턴 라인은 과할 정도로 타이트시킬 것.
• 5) 검역관이 승선하여 전 선원 체온 체크 완료되기 전 외부 인원 승선 제한해야 함.
• 6) 통상 검역관은 접안 후 몇 시간 후에 승선하기도 하며, 출항은 작업이 완전히 끝난 후로 여유가 있음.
• 7) 2항 차마다 슬러지 배출하며, 슬러지 배출 시 본선 선원이 펌프 연결 및 반납하며, 크레인 사용 시 갑판부 지원 요함.
• 8) 최근 들어 출항 시 만선인 경우가 많으므로 건현이 낮아 갱웨이 설치가 어려워 포터블로 설치한 이력이 있었음. 입항 시 갱웨이 설치 가능한 높이인지, TIDE확인 및 화물량 확인하여 설치할 것.

 

1.7 충저우해협 QIONGZHOU STRAIT

• 1) REPORTING LINE 시작과 끝까지 SPEED LIMIT 10KT 제한 반드시 지켜야 하며, 지키지 않을 시 사유서 요청을 받은 이력이 있음. 스케줄이 아무리 급해도 증속 불가능함. (구간 70마일로 기존 ETA 대비 3시간 추가하면 얼추 맞음)
• 2) 한번 더 위반 시, 칭조우 스트레이트 통항 불가되어 해남도 밑으로 우회해야 할 수 있음.
• 3) 싱가폴 스테레이트에 비해 추월선도 거의 없어 편함.
• 4) 해남도를 남북으로 횡단하는 여객선과 조우 시 주의하여 피항할 것.(감속)
• 5) HKG 입항 시 칭조우 통과 전문을 3항사가 보내고 있음. SHK대리점에 컨펌 확인 필요.
• 6) HPH 입항시 칭조우 통과 전문을 3항사가 보내고 있음. SHK대리점에 컨펌 확인 필요.
• 7) 컨펌 없이 칭조우 스트레이트 통항 불가이므로 필히 확인하여야 함.